https://youtu.be/VS-5WKyCi9k 우연히 책을 정리하다 보니 '미움받을 용기'라는 아주 인기있는 책이 나오네요. 2015년도 나왔는데, 지금도 꼭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이에요. 굉장히 도움이 되거든요. 한국 사람들은 남의 평가에 좌지우지 많이 되요. 자기 주관으로 사는 게 아니라 남의 평가, 타인의 시선에 잘 얽매이죠.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보다 더 타인 시선 지향이 있으니 '미움받을 용기'처럼 타인의 시선을 물리칠 용기, 미움받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용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고, 사정이 비슷한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종민을 생각하면서 '미움받을 용기'의 내용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되는 측면이 있지요. 지난 10월 5일 MBC '놀..
https://youtu.be/ZdJ4Kka2tUE 블랙 스완 잠언집 읽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베드 오브 프로크루테스(Bed of Procrustes)', 이 잠언집을 왜 읽느냐?부터 말해보죠. 탈레브의 대표적인 책은, 국제적 베스트셀러인 '블랙 스완'이에요. 블랙스완에 대한 서평으로 “지적, 사회적, 문화적 터치스톤(touchstone)이 된 책”이라는 게 있습니다. 터치스톤은 금인지 돌인지를 판별하는 돌이지요. 그래서 번역하여 시금석. 금처럼 보이는데 막상 대보면 금인지 아닌지를 판별해 주는 게 바로 시금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것들이 있었지요. 예를 들자면 20세기의 공산주의, 맑시즘 등등. 영원한 진리인 줄 알았는데 시간의 시금석을 통과하고 보니, 불순물이 많이 낀 불완전한 주장이었다고 드러나..
https://youtu.be/FeP7oNq1Pkk 북손탐의 책 읽기 강의를 오랜만에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북손탐의 새로운 시리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필자 중에 한 사람이고 꼭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나심 탈레브의 책 중에서 정말 우리가 몰라서는 안 되는 그런 구절들, 그런 팩트들, 이런 거를 하나씩 짧게 길게 할 필요 없어요, 길게 하면 어지러워지니까. 짧게 하나씩 점검해보는 그런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탈레브의 책은 네 가지가 있어요. 주요 책이 4개에요. 그거를 탈레브는 '인세르토(Incerto)' 시리즈 4권이라고 그래요. "인세르토'의 '세르토(certo)'는 안전하다, 확실하다 이런 뜻이에요. 'certain' 그러잖아. 확실하다, 안전하다. 'in'은 "아니다(not)"라..
https://youtu.be/tbNP1eeoMiw 박건후 독일어 네 번째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건후 인생 첫 단어가, 엄마에 따르면 독일어 페어티히인데, 사실 건후가 나온 초기 방송분을 보면 페어티히보다는 오히려 한국말 "됐다"가 더 빠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 두 말의 뜻이 거의 일치해요. 페어티히는 '준비가 끝난' 또는 '어떤 일이 끝난' 하는 의미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건후가 독일어로는 "페허티히", 한국말로는 "됐다"를 거의 첫 단어로, 인생 첫 단어로 얘기하는 데는 바로 "건후 아빠의 계획이 다 있었다"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더라고요. 건후 엄마는, 2019년 4월 8일 인스타그램 대화에서 건후가 페어티히라는 독일어를 인생의 첫 공식 단어로 썼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보다 훨씬..
https://youtu.be/jRNQvHLazjk '박건후 선생의 독일어‘ 세 번째 시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건후가 처음 한 말이 ‘페어티히’(fertig)라고 그래요. 이거는 지난 4월 8일날 인스타그램에서 오간 대화에요. 이 분이 아시엘, 즉 건후죠. “건후가 첫 번째 공식적인 단어를 말했느냐”라고 물어보니까 건후 엄마가 “페어티히(fertig)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의 뜻은 영어로 치면 ‘done’, 즉 끝났다” 그래서 식사를 마친 다음에 “페어티히”라는 말을 한다. 다 먹었다, 건후가 잘하는 한국말 있죠? “됐다~~” 끝났다, 식사 끝, 이런 의미에서 “페어티히"를 한다는 소리예요. 이로부터 한 4개월 뒤에 ‘호날두의 노쇼’ 때문에 문제가 됐던 행사가 있었는데, 이날 관객들을 그래도 많이 위로해..
https://youtu.be/tGH6pmr5Fu4 ‘건후 패대기’로 검색하면 많은 동영상이 올라와 있어요. 첫 번째 것은 작년 5월에 건후 엄마가 스위스에서 올린 동영상이에요. 개한테 공을 던져 주면 개가 공을 물어오는 장난이에요. 그런데 제가 이 동영상에서 주목하는 것은, 건후가 이렇게 던져 줘요. 그런데 마지막 네 번째는 “레디 또”를 세 번이나 하면서, 즉 개가 헷갈리게 하려고 리듬의 변화를 주는 것이죠. 이렇게 리듬을 바꿔주는, 깨는 방식에서 건후의 특징이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건후가 리듬을 깨는 모습, 그런 거를 모아 보겠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바이킹을 타고 무서워하다가 내리는데 신발까지 벗겨져요. 그러니 짜증을 내면서 울다가 신발을 벗겨서는 잠깐 생각하다가 패대기를 쳐요. 그 다음에는 사우나에..
https://youtu.be/cONtIyTTmX8 유난히 따뜻했던 올해 겨울. 마장호수의 얼음이 아주 조금만 얼어, “올해 겨울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입춘 날을 걸친 2월 둘째 주에 마지막으로 닥친 한파 탓에, 마장호수의 상당 부분이 얼어붙는 모습을 마침내 관찰! 영하의 날씨가 계속됐다지만, 2월 9일엔 영상으로 올라간 최고기온 탓에 얼음(겨울)과 물(봄)의 투쟁이 하루종일 조용히 진행돼… 겨울과 봄이 영역다툼을 물 위에서 조용히 다투는 와중에, 마장호수의 멋은 최고조에 달했으니… 2020년 겨울 마지막 날을 보내는 마음을, 마장호수의 황금빛 출렁다리에 담아봅니다. 배경음악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눈물나게 아름다운 북한 곡 연주를 들려줬던 북한 출신 가야금 연주자 박순..
https://youtu.be/zEbQWi3rgWg 박건후 선생으로부터 쉬운 독일어를 배우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작년 10월 20일 방송된 목장 편에서, 건후가 누나 나은이에게 “제발 이해해줘”라고 호소하며 말하는 “비테 페어슈테~”입니다. 거의 항상 그렇듯, 아빠 박주호와 딸 나은이가 한 조를 이뤄 목장의 젖소 등에게 우유를 먹이는 한편, 우리 ‘마이웨이 박건후 선생’은 독자노선으로 우유통을 들고 혼자 돌아다니며 개 삼형제에게 우유를 실컷 먹이며 잘 놉니다. 개들에게 우유를 먹이면서는 “아 위 패밀리” 즉 “우리는 한 가족이지?”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이웨이를 즐기다 보니 건후는 우유통을 잃어버리고, 이를 알게 된 나은이는 심각한 표정으로 우유통을 찾아나섭니다. 우유통이 있어야 목장의..
https://youtu.be/KPIu2bk9gCE 건후네는 현재 스위스에 머물고 있어요. 건후 동생 출산 때까지 계속 스위스에 머물 것 같으니 건후 방송분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ㅠㅠ. 하지만 건후의 ‘제1 언어’인 독일어 실력은 더욱 늘어나겠지요. 건후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건후가 한국어를 말하는 그날’은 점점 늦어질지도 모르겠네요ㅠㅠ. 그러니, 건후가 하는 독일말을 더욱 잘 알아들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북손탐은 박건후 선생님으로부터 독일어를 배우는 시리즈를 새로 시작합니다. 그간 건후의 말이 늦어진다는 소리들을 일부 사람들이 하곤 했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과거 방송분을 보면 건후가 꽤 긴 독일어 문장을 하는 걸 종종 볼 수 있었어요. 헌데, 건후가 특유의 ‘마이웨이 방식’..
https://youtu.be/mQd0TZ7mtAQ 지난 회에서 건후의 ‘마이웨이’적 성격을 얘기했어요. 오늘은 이것이 천성인지 아니면 양육의 결과인지를 얘기해보지요. 건후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혼자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이걸 ‘타고난 본성’, 즉 천성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양육의 효과도 있어요.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아침에 깨어나기 때문에 혼자 노는 게 당연한 거지요. 건후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 방게 가서 “대디” 하고 부르기는 하지만 들어가지는 않아요. 아빠-엄마의 공간이기 때문이지요. 작년 8월 달에 나은이네가 처음 슈돌이에 나왔을 때, 해설자들은 “아이들을 따로 재우느냐?”고 놀랍니다. 한국적인 상식으로는 이게 이해가 잘 안 돼요. 박주호 선수는 한국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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