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34JG6L-3rs 김정은 백마 왜 탔냐고? 신들, 즉 일왕 히로히토가,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탔잖아?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를 쓴 B.R. 마이어스는, 백마 탄 김일성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김일성의 모습은, 일왕(천황)의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따온 상징 조작'이라고 책에서 썼습니다. 일본에 후지산이 있다면 북한엔 백두산이 있고, 일본에 살아 있는 신이라는 일왕이 있다면, 북한에는 거의 신 급인 백두혈통이 있고, 일본의 히로히토 일왕이 백마를 타고 폼을 잡았으니, 북한에선 백두혈통이 백마를 타고 폼을 잡는다는 얘기지요. 사실 한민족 www.youtube.com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를 쓴 B.R. 마이어스는, 백마 탄 김일성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김일성의..
1919년 3월 1일 탑동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당당히 낭독하겠다던 민족대표 33인은,학생-시민들이 공원에 대규모로 운집한다는 소식에 놀라 태화관으로 ‘도피’하고, 바로 총독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우리 여기 있으니 잡아가시오”라면서 경찰서 안으로 사라져. 그래서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형을 받은 사람이 고작 징역 3년형이라는...... 이렇게 민족대표 33인은 ‘경찰의 막’ 뒤로 숨어버렸지만, 거리의 학생-시민들은, 겁도 없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광화문 거리 등을 행~~~~진~~~~~. 그 결과 58일 동안 전국의 시-읍-면에선 일제 경찰-헌병-군인의 총칼에 노출된 수많은 조선인이 난자당해 사망-부상이 줄이어... 수원 제암리에서는 교회의 조선인들을 불태워 몰살시키기도... 한마디로 말해 3...
100주년을 맞은 3.1절을 즈음하여,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하면서 남북한이 ‘3.1절 협력’을 할 즈음인데…… 잘 될까? 왜냐면 3.1운동을 보는 남북한의 시각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3.1운동과 그에 따른 상해임시정부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삽입하는 등 정통성의 근거를 3.1운동에 두고 있지요. 반면, 북한에서도 물론 3.1운동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실패한 3.1운동”이라는 시각도 강합니다. 왜냐구요? 수많은 인명이 살상됐지만(전국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살상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광주사태 같은 살상 사태가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났다고 봐야 합니다), 그 성과는 극히 미미했다는 게 북한의 평가지요. 그러면서 북한에서는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정..
“일본이 백인을 무찌른다”며 싱가포르에서 영국군을 쳐부수고,필리핀에서 미군을 굴복시키는 모습을 본 친일파 이광수는 너무 감격해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리고... “서양을 쫓아가지 않으면 죽는다”며 서양 꽁무니만 쫓아가던 시대의조선 지식인들이, “이제 서양의 시대는 끝났고, 일본 주도로 아시아 10억 인구가 다함께 잘사는 대동아공영권을 만든다”는 선언과 실행에(사실은 동남아-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허울인데도),조선의 지식인들은 이광수처럼 눈물을 철철 흘리며 대감격. 이런 감격의 이면에는 서양에게 당한 공통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 아니겠냐는 내재적 접근도 가능하다능.... 일본제국주의의 이런 대동아공영권 논리가 아직도 살아 있기 때문에 (한국에도 아직 ‘동아’ 개념이 살아 있지요?)일본의 극우 정치인 가네마루는..
“개인은 전체를 위해, 너 개인보다는 민족중흥이 더 중요하니, 시키는대로 말 잘들어. 그럼 안 죽일 테니…” 이런 게 바로 박정희표 전체주의의 모습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걸 되살리려 했었지요. 그런 전체주의의 출발점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일본 제국주의. 일본 제국주의는 미국의 원자폭탄 두 방에 나가떨어졌고, 그래서 일본에선 전체주의가 많이 꺼졌고 (아직도 아베 같은 것들이 설치고 있긴 하지만), 남한에선, 미국의 보호 아래, 민주투사들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이런 전체주의를 많이 없애가고 있지만 (아직도 새누리당 잔당들이 날뛰는 걸 보면 갈길이 멀지만), 북한에서는 그런 전체주의가 시퍼렇게 살아 있는 이유는 뭘까요? 소학교(초등학교)에는 “조선을 위해 배우자”는 구호가 커다랗게 써 있고, 마을마을마다..
평양의 잘 살게 된 모습은 그간 드물지만 그래도 구경을 많이 했지요? 지난 번에 소개한,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사진집은, 제목처럼 평양을 소개합니다. 잘 살게 된 평양을... 그러나 북한 당국이 공개하기로 한 잘 사는 평양 말고, 평양 바깥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것도 현실.. 그래서 남한의 북한 전문가, 특히 탈북자들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해온 동아대 강동완 교수가900미리 대포같은 렌즈를 장착하고, 압록강-두만강 국경을 따라가며 중국 쪽에서 강 건너 북한인들을 사진 찍은 사진집 ‘평양 밖 북조선’을 지난 9월에 냈습니다. 김씨왕가 일족에 충성을 바치라는 온갖 구호들(나쁘게 말하면 “국민은 개돼지”라는 속뜻을 지닌)로 도배되고, 형편없이 가난하고,..
북한인들을 남한 TV를 USB 등을 통해 열심히 본다니, 남한인의 쌩얼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헌데, 우리는 북한인의 맨얼굴 표정을 본 적 있나요? 군중 속에 있어서 원경으로 찍힌 얼굴'들' 말고요, 구체적으로 김모모, 박모모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6시 내고향'이나 '한국인의 밥상' 방식으로 본 적은......... 없지요. 김정은의 맨얼굴을 라이브로 본 뒤에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요. 우리 언론들은, 4.27 정상회담 이전에는, 국정원이 배포한 김정은 사진이나 겨우 보여줬지요... 설사 직접 김정은 사진을 골라서 보여준다고 해도, '국정원이 화내지 않을 정도'의 자체검열망을 통과할 정도의 내용만 보여줬고.... 그런 외부검열-내부검열의 족쇄가 어느 정도 풀린 게 4.27 정상회..
언론을 장악해 팩트를 사후에 마음대로 고치는, ‘대단한 신세계’(Brave New World)가 바로 북한입니다. 그렇기에 전쟁을 지휘할 깜냥도 안 되면서 한국전쟁을 일으켰다가, 미군 참전과 함께 거의 북한이라는 나라를 빼앗길 뻔 했고, 중공군의 참전으로 겨우 나라를 건진 김일성이, 전쟁이 끝난 뒤에는 미국 휴전협상팀의 초조해하는 표정만을 찍은 사진들을 교묘하게 이용해 “미국이 우리에게 항복한 날이 7월 27일”이라 선전하고, 그래서 매년 7월 27일은, 한국과 미국, 중국에게는 그저 ‘한국 전쟁 휴전일’이지만, 북한에서는 ‘전승절’로 대대적으로 경축됩니다. 거짓말도 정말 이 정도가 되면 환상적이지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즐겨 피운다는 ‘7.27 담배’에도 한국전쟁 기간이 표기돼 있고, 대미(對美) ..
한국전쟁의 명장은 누구였을까? 초중고교에서 배운 대로 백선엽 장군? 아니면 북한이 선전하는 대로 김일성이 엄청난 전쟁의 신이었을까? 최근 겪어봐서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한국 군은 뻥치길 좋아해요. 오죽하면 ‘국뻥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겠습니까. 그래서 한국전쟁의 진실을 알려면 외국 책을 봐야 합니다. 지금 북손탐이 소개하는 B. R. 마이어스 저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일까’도 그런 책 중의 하나. 이 책에 나온 한국전쟁 관련 김일성 신화를 중심으로, 전쟁에 참여한 총지휘자, 사령관들의 면면을 보아하니.....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의 연구서들의 종합 평가를 보면 가장 잘 싸워 ‘전쟁의 신 등급’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중국의 마오쩌둥과 주한미군의 리지웨이 장군. 이들의 실력과 결단력을 보면 “..
1990년대 북한 주민이 최소한 30만 명 이상 굶어죽었다고 할 때 북한 김정일 정권이 진행했던 그 유명한 ‘고난의 행군’... 북한 주민들은 가족과 이웃이 굶어죽어 나가는 가운데서도 “예전에 김일성 수령님이 백두산에서 일본놈들과 싸우면서 ‘고난의 행군’을 하셨듯이 우리도 이제 ‘2차 고난의 행군’을 한다”며 굶주림에 맞서 싸웠는데... 헌데, 그 1차 고난의 행군이라는 게 완전 쌩거짓이라면? 그러면 도대체 수령님을 본받는다며 주린 배를 움켜쥐고 싸운 북한 주민들, 굶어죽어간 사람들은 다 어떻게 되는 건가? 국가의 폐해는 이렇게 무섭다. 비판 언론-여론이 있을 수 없는 북한에서는 선전선동 당국이 무슨 프레임이든 만들어 방송-홍보-선전선동-세뇌를 할 수 있기에 실체가 없는 ‘수령님의 백두산 고난의 행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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