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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백인을 무찌른다며 싱가포르에서 영국군을 쳐부수고,

필리핀에서 미군을 굴복시키는 모습을 본

친일파 이광수는 너무 감격해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리고...

 

서양을 쫓아가지 않으면 죽는다

서양 꽁무니만 쫓아가던 시대의

조선 지식인들이,

 

이제 서양의 시대는 끝났고,

일본 주도로 아시아 10억 인구가 다함께 잘사는

대동아공영권을 만든다는 선언과 실행에(사실은 동남아-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허울인데도),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광수처럼 눈물을 철철 흘리며 대감격.

 

이런 감격의 이면에는

서양에게 당한 공통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 아니겠냐는 내재적 접근도 가능하다능....

 

일본제국주의의 이런 대동아공영권 논리가 아직도 살아 있기 때문에 (한국에도 아직 동아개념이 살아 있지요?)

일본의 극우 정치인 가네마루는

1990년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으로부터

우리 황인종끼리 뭉쳐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감격의 눈물을...

 

극우와 공산주의라는 상극도 만나 동감의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인종주의라는 나쁜 씨앗...

 

악성 황인종 인종주의는 사라졌는가, 아니면 아직도 수맥처럼 지하를 흐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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