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youtu.be/xX_AWnssFEA 요즘 '반일 종족주의'란 책이 베스트셀러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어보니 서문에서부터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코믹하고 우스운 책이에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왜 이 책에 대해 "구역질난다"고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코믹하고 웃음을 품게 만드는 책을!!ㅎ 앞으로 북손탐은 '반일 종족주의'에 맞서는 '책 대 책' 싸움을 벌이게 할 겁니다. '반일 종족주의' 책의 내용을 부정하는 다른 책의 내용을 소개해, 독자 스스로가 판단케 하자는 의도입니다. 자, 책의 맨처음에는 조선총독부의 토지조사사업 얘기가 나옵니다. 35-36쪽에 이런 부분이 나와요.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거예요. 1945년 해방이 됐을 때는, 토지조사사..

https://youtu.be/xIb01kNwlGY 재래식 변기를 ‘화변기’라고 하는데, ‘일본식 변기’라는 의미입니다. 2019년 씩이나 돼 가지고 이 화변기라는 일본말을 왜 아직도 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화변기 대신에 그냥 ‘재래식 변기’ 그래도 되는데… 한국은 스스로를 ‘한(韓)’이라 하고, 일본은 스스로를 ‘화(和)’라고 합니다. 여기에 큰 대(大)를 붙여서 대한(大韓)이 되고, 대화(大和: 야마토)가 되고.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라 대한민국이 되지만, 일본은 왕의 나라인지라 대화민국 이런 말 없어요. 대화에 혼(魂)이 붙어서 ‘대화혼’(大和魂: 야마토 다마시이)가 되는데 이게 바로 군국주의 정신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가미카제 같은…. 최근 아베의 한국 공격(자기나라 물건을 안 팔겠다는)이 ‘가미..

https://youtu.be/nK4Q5OuRc6Y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5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 긍정적"이란 말을 했다지요? 이제 또 구호식량 원조를 앞두고 남한의 이른바 보수매체(도대체 뭘 지키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보수'지만)들 사이에선 "또 퍼주냐? 퍼줘봐야 핵 미사일만 더 만든다. 핵 만들 돈을 식량으로 돌리면 북한 국민들 굶지 않을 텐데, 남한의 친북 정권이 식량을 퍼주면서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핵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도록 만든다. 이번 기회에 식량원조를 미끼로 다잡아야 한다"는 해묵은 시비가 나오겠지요? 이런 시비가 예상된다는 듯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995년 김영삼 정권 때 북한에서 ..

요즘 ‘토착왜구’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일본 천황(그냥 천황으로 씁니다. 고유명사이니까. 우리도 고종황제, 명성황후라 부르니까)이 바뀐다고 난리니, ‘천황 일가에 섞인 조선 피’라는 트릭으로 토착왜구를 왕창 만들어냈던 얘기를 해보지요. 물러난 아키히토 천황이 자기 생일 기자회견에서 “간무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는데, 이번 천황 교체를 보도하면서, 한국 언론들이 이거를 “일왕이 깜짝 발언을 했다”라고 거의 공통으로 쓰고 있더라고요. 천황 일가에 조선인의 피가 과거에 섞였다는 게 깜짝 발언도, 놀라운 발언도 아님은 춘원 이광수가 1941년 1월 달에 발표한 글을 보면 됩니다. 당시 이광수는 “조선총독부에서 이 말을 해도 된다고 허락해 아주 기쁜 마음으로 쓴다”며 “두 번 조..

https://youtu.be/Od1bpLJODiA 안익태 애국가의 곡조가 너무 슬프고, 기독교적이며, 망해가는 대한제국의 황실을 그리워하는지에 대해선 여러 비판이 있었습니다. ‘안익태 케이스’에 나오는 문장들을 보지요. 아동문학가 윤석중은 그래서 국호, 국기, 국가, 국화, 연호 등 국가 상징의 전면적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선다. 그중 애국가 부문을 보자. “‘로켓트’ 시대에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은 너무나 후락하다.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 역시 시대에 뒤떨어졌다. .. ‘보우’니 ‘공활’이니 하는 어려운 낱말이 내달아서는 딱하다.”(174-5쪽) 그래서 1964년에 들어 경향신문은 ‘어떻게 고쳐야 하나’라는 시리즈 기획을 통해 국기-국가의 변경 가능성을 타진했지요. 경향신문..

4월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낙연 총리께서 하신 연설 중에 “저건 아닌데…”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임시정부는 (중략) ‘태극기’와 ‘애국가’를 국가상징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틀이 그때 만들어졌습니다”라는 연설 부분이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바로 “임시정부는 (중략) ‘태극기’와 ‘애국가’를 국가상징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틀이 그때 만들어졌습니다”라는 연설 부분이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https://youtu.be/NlIdjTd_eDI 이 동영상의 2분 5초 쯤에 애국가 선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자칫 오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안익태 애국가’ 곡조를 상해임시정부가 공식 국가로 선정했다는 것처럼 들리기..

안익태의 친일 행각이야 벌써 10여 년 전부터 솔솔 알려지기 시작했으니 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가 ‘친일’을 지나 ‘친나치’까지 했다는 혐의를 덧씌운 책이 나왔습니다. 한신대 이해영 교수(국제관계학부)의 신간 ‘안익태 케이스 – 국가 상징에 대한 한 연구’입니다. 그가 친나치를 했다는 증거로 이 교수는 △ 나치와 일본제국주의가 손잡고 세계를 새롭게 분할하며 자기들 천하가 이뤄질 것처럼 거들먹거리던 1941~1944년 동안 유럽의 나치 점령 나라들에서만 집중적으로 활약하면서, 일본을 찬양하는 자작 교향곡들인 ‘만주국’ ‘에텐라쿠(越天樂)’ 등을 줄곧 연주했으며 △ 미 전략 첩보국(OSS)이 ‘일본 제국주의의 유럽 내 첩보망의 독일 총책’이라고 파악했던 에하라 고이치의 집에 머물면서 나치 핵심부에 ..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당시 사상자 숫자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학자마다 의견이 다른데 그런 숫자를 공식 연설에서 밝히냐?"고 부적절하다고 시비. 과연 그럴까? 일제강점기 시기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고 영어로 비밀일기를 쓴 '윤치호 일기'만 봐도, 58일 동안 전국에서. 시 단위뿐 아니라 읍-면 단위의 장터에서도 광주사태 같은 게 일어났던 게 분명한데, 두달 동안 군-경이 총으로 쏘고, 총독부 당국이 몰래 일본인 날품팔이들을 시켜, 조선인들을 무차별로 갈고리로 찍고, 칼로 찌르게 시켰다는데, 58일 동안 겨우 399명이 죽었다는 조선총독부의 공식 발표를 믿으라고? [①] 남한의 3.1절과 북한의 3.1절이 다르다고? ‘3월 김정은 답방’을 앞두고 해석 통일 하려면? [②] 유치장으로 ‘도..
유관순 누나의 서훈을 기존의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띄우는 것에 대해, SBS의 김정윤 기자가 “학계 일각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렇게 올려주면 다른 독립유공자들은 어쩌냐? 다른 유공자들도 유족들이 띄워달라면 전부 다 띄워줄 건가?"라고 피우진 보훈처장과 설전을 벌였다네요... 김 기자가 표현을 빙빙 돌리지 말고, 좀더 직설적으로 물어봤더라면, 즉, 유관순 누나를 띄운 '일제말 심각한 친일파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질문했다면, 보통사람들이 더 이해하기 쉬운, 그리고 아주 재미진 설전이 됐을 텐데, 쫌 아쉽네요. 그래서 이 북손탐(때맞춰 책읽는 Boos-On-Time!)이, 유관순 누나에 대한 학계의 말씀을 김 기자 대신 전해드립니다요ㅋ~ 북손탐은 무조건, 책 속에 나온 팩트체킹을 통..
상해임시정부… 한민족이 많은 피를 흘린 3.1운동이 거둔 결실 중의 하나였죠. 문재인 대통령께서 충칭 방문 때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자리를 잡았던 충칭에서의 사진과 똑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멋있고 감동스러웠습니다. 헌데, 이런 감동과는 별개로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한다니, "임정이 한 일이 뭐지?"라고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책 속의 문장을 인용해 봅니다. 역사를 보는 시각-견해는 각기 다를 수 있지만, '팩트'는 불변이기에 임시정부에 대한 팩트를 한 번 보자는 소리입니다.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박근혜의 국정 교과서 강행 움직임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진보적 역사 연구가' 심용환 선생이 펴낸 책 '단박에 한국사 - 근대편' 355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1920년 한 해에..
- Total
- Today
- Yesterday
- 차별금지법
- 민족대표33인
- 김일성
- 옹알이
- 김정일
- 나은이
- 북손탐
- 건후 엄마
- 인종차별
- 베스트셀러
- 필독서
- 눈찢
- 건나파블리
- 고난의행군
- 북스타그램
- 슈돌이
- 건후
- 아기천재
- 건후어
- 문재인
- 김정은
- 독알이
- 박주호
- 백두혈통
- 건나블리
- 오캠
- 조선총독부
- 마오쩌둥
- 모택동
- 박홍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