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국제정세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헛된 기대’(“독립만세”만 외치면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미군을 델꼬와 일본 군을 한반도에서 물리쳐줄 것이라는ㅎㅎㅎ)로 3.1만세를 일으켜 놓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 산이 아닌게벼”라면서 총독부가 던져주는 개뼈다귀를 주워먹으러 달려간 조선의 이른바 엘리트들..... 그러나 조선의 민중은 이런 엘리트들의 행동에 실망하는 한편, 그래도 3.1운동으로 정신이 확 들면서, 강연을 들으러 다니고, “배와야 한다”며 아이들을 학교(“식민지인 만드는 핵교”라면서 3.1운동 전에만 해도 웬간해선 애들을 보내지 않았었는데)에 보내기 시작하고.... 한국에서의 거의 모든 운동이 항상 그렇지만, 엘리트들은 불만 붙여놓고는 자기 살길 찾아가지만(한국 배운자들의 지독..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젊은이들 가슴에 불길만 당겨놓고, 자기들은 유치장 보호막 뒤로 숨어버린 사람들”이란 비난도 있지만... 그래도 남강 이승훈 선생 같은 분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 일본에서 2.8독립선언서를 숨겨갖고 들어와 “조선에서도 거사해야 한다”고 알리자, “내가 드디어 죽을 날을 찾았다”며 반가워했던 남강 이승훈. 천도교와 기독교란 이질적인 조직이 만나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병희 이름을 맨앞에”(천도교 측)“이승훈 이름을 맨앞에”(기독교 측)놓아야 한다는 끗발 다툼이 일어나자, “이 사람들아, 그 이름 적는 순서가 죽는 순서인 거 몰라”라고 웃으며, 자신의 이름은 저 중간에 쳐박아도 된다고 물러난 이승훈 선생.... 그의 헌신과 용기에 감동받으며3.1운동 100주년을 맞습..
함석헌 선생에게 직접 들어보는 3.1절 그날의 현장. 조선인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자마자 일본 경찰-헌병이 무차별 학살을 한 걸로, 우리는 배웠지만, 함 옹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지는 않았다고. “조선인 시위대를 자극하지 말라”는 지령을 받은 일본 경찰들은 적어도 첫날(3월 1일)만큼은 폭력행사를 자제했었다는... 그래서 마음껏 “대한독립만세” 외치고, 평양경찰서 앞의 경찰 코앞에 대고 태극기를 마구 흔들어댔지만, 일본 경찰은 아무것도 못본 척 먼 산을 봤다는 웃기고도 놀라운 얘기. 물론, 상황은 곧 돌변해,경찰-군대가 총에 착검을 한 상태로 시위대와 정면충돌하지만, 그래도 초기에는 바로 총검으로 찌르고 하지는 않았다고. 함석헌 옹에게 듣는 3.1운동 현장 얘기의 첫 순서. 다음 회에..
1919년 3월 1일 탑동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당당히 낭독하겠다던 민족대표 33인은,학생-시민들이 공원에 대규모로 운집한다는 소식에 놀라 태화관으로 ‘도피’하고, 바로 총독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우리 여기 있으니 잡아가시오”라면서 경찰서 안으로 사라져. 그래서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형을 받은 사람이 고작 징역 3년형이라는...... 이렇게 민족대표 33인은 ‘경찰의 막’ 뒤로 숨어버렸지만, 거리의 학생-시민들은, 겁도 없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광화문 거리 등을 행~~~~진~~~~~. 그 결과 58일 동안 전국의 시-읍-면에선 일제 경찰-헌병-군인의 총칼에 노출된 수많은 조선인이 난자당해 사망-부상이 줄이어... 수원 제암리에서는 교회의 조선인들을 불태워 몰살시키기도... 한마디로 말해 3...
윤치호는 영어로 쓴 비밀 일기에서“조선인의 구정 설쇠기는 총독부의 ‘신정 쇠라’는 성화에 대한 반발, 감정이 이성 이긴 현상”이라고 썼지만, 그때의 그 감정이란, 즉 일제강점 시대를 사는 이성(즉, 무서운 총독부 당국에 협력해야 살아남는다는 이성)을 끝내 이겨버린‘구정을 쇠고자 하는 감정’에는 도대체 어떤 힘이 있었길래.... 횡보 염상섭의 재밌는 단편소설 ‘지선생’에 보면, 교실 바닥에 침뱉고, 수업시간에 술을 홀짝거리는 한심하고, 일어도 못하는, 딱 한 명 남은 조선인 선생 ‘지 선생’의 불법적이고 구태스럽고 망령든 행동이, ‘식민 권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들의 동조를 사고, 고양이 같은 일본인 교무주임의 승냥이 같은 눈초리에 대해 지 선생님을 지켜주려는 행동으로 발전하니... 이러한 ..
영어로 ‘비밀 일기’ 쓴 일제 강점기의 별난 지식인-갑부 윤치호에게 들어보는 ‘일본인은 신정, 조선인은 설날’의 사연. 일제가 신정을 쇠게 하려고 설날에는 조퇴를 금지시키고, 강제 노력동원을 시켜가면서까지 ‘조선인의 설날 쇠기’를 막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조선인은 끝내 말을 안 들었다고... 이승만 정부, 박정희 정부가 줄기차게 밀어붙였지만 신정 강요는 일제 강점기가 끝난 뒤에도 설날(구정)을 쇠는 국민들의 물결은 끝내 막을 수 없었던 데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조선총독부 같은 부정한 권력이 강요하는 것에는, 부당한 방법으로(불법으로) 맞서도 결국 ‘불법 = 정의’가 되는 희안한 현상을, 조선인-한국인의 줄기찬 설날 쇠기에서 확인해볼 수도 있으니.... [②] 염상섭의 ‘지 선생’은 어떻게 침뱉어 만세 부..
한국전쟁의 명장은 누구였을까? 초중고교에서 배운 대로 백선엽 장군? 아니면 북한이 선전하는 대로 김일성이 엄청난 전쟁의 신이었을까? 최근 겪어봐서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한국 군은 뻥치길 좋아해요. 오죽하면 ‘국뻥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겠습니까. 그래서 한국전쟁의 진실을 알려면 외국 책을 봐야 합니다. 지금 북손탐이 소개하는 B. R. 마이어스 저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일까’도 그런 책 중의 하나. 이 책에 나온 한국전쟁 관련 김일성 신화를 중심으로, 전쟁에 참여한 총지휘자, 사령관들의 면면을 보아하니.....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의 연구서들의 종합 평가를 보면 가장 잘 싸워 ‘전쟁의 신 등급’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중국의 마오쩌둥과 주한미군의 리지웨이 장군. 이들의 실력과 결단력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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