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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속살 읽기 ②] 유치장으로 ‘도피’한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일본 학계 “33인은 어떻게 봐도 어이없는데, 33인을 대단하다고 가르치는 남한은 쫌 이상” 혹평
북손탐 2019. 2. 8. 00:211919년 3월 1일 탑동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당당히 낭독하겠다던 민족대표 33인은,
학생-시민들이 공원에 대규모로 운집한다는 소식에 놀라
태화관으로 ‘도피’하고,
바로 총독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우리 여기 있으니 잡아가시오”라면서
경찰서 안으로 사라져.
그래서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형을 받은 사람이 고작 징역 3년형이라는......
이렇게 민족대표 33인은 ‘경찰의 막’ 뒤로 숨어버렸지만,
거리의 학생-시민들은, 겁도 없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광화문 거리 등을 행~~~~진~~~~~.
그 결과 58일 동안 전국의 시-읍-면에선
일제 경찰-헌병-군인의 총칼에 노출된
수많은 조선인이 난자당해 사망-부상이 줄이어...
수원 제암리에서는 교회의 조선인들을 불태워 몰살시키기도...
한마디로 말해 3.1운동은,
3월 1일 당일 첫 순간에만 민족대표 33인이 라운드걸처럼 잠깐 얼굴을 비춘 뒤 ‘경찰이란 장막 뒤’로 사라졌고,
지도부도 없는 민중이
전국 곳곳에서 우후죽순 식으로 봉기하다가 총칼에 죽어나가는 사태가 발생...
비유하자면,
광주사태 같은 사태가 전국 시-읍-면에서,
무려 58일 동안이 벌어졌던 것....
일본 군-경 입장에선 진압하기 너무 쉬운 상대...
광주사태의 전두환처럼 사후에, 국민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필요도 없고 (식민 모국과 식민지 사이니까. 식민지에는 모국의 법이 적용되질 않는 무법지대니까...)
그래서 일본 학자들의 평가는,
“독립선언서를 중시하고,
상해임시정부의 법통 어쩌고 하는 한국 측의 논리는 쫌 코메디”라는 입장이 대세라는 게
친한파 양심적 지식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의 정리...
일본에서 나온 조선사 역사책으로서 '정본' 중 하나로 꼽히는 1974년 발간 조선사연구회 엮음 '조선 역사'에서 이구치 카즈키는 "투지 측면에서는 그래도 2.8독립선언(이광수 기초)이 3.1독립선언서(최남선 기초)이 더 낫다"고 평가...
3.1독립선언에 대한 일본 학자들의 낮은 평가는 특히 민족대표 33인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 때문이라는데....
또한 북한 입장은,
“싸울 의지도 없었던 민족부르주아들은 처절한 실패로 끝났고,
그래서 ‘총을 드는, 유일하게 옳은 노선’의 김일성 수령이 나타났다”고 주장...
김일성 류의 무장투쟁 노선이 유일하게 옳았으며, 안창호-이광수 류의 실력양성론은 ‘썩어빠진 민족주의 부르주아의 장난질’이라는 게 북한 측의 입장인데...
무장항쟁 노선이 “유일하게 옳았”는지, 또는 그런 무장항쟁 노선이 성과를 거뒀는지에 대해선,
다음 회 ‘북한의 3.1운동 해석’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본이 보는 쫌 우스운 3.1운동’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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