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 같은 정상국가 입장에서는 이해 안 되는 북한 정권-인민들의 행동 방식이 있지요. 수십만 명 이상이 굶어죽어도 정권이 유지된다는 것 등이죠. 아사자가 대량 발생한 뒤 김정일 위원장이 받은 것은 규탄이나 처벌이 아니라 “나라를 잘 지켜줘 고마워야 한다”는 박수와 찬사뿐이라니.... 정상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태.... 그러나 북한 국민들이 관영매체(유일한 매체)로부터 받는 교육-보도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그럴 만도 하지요. 이건 마치, 이명박근혜 시대에 관영매체만이 남고, 모든 팟캐스트나 트위터 등을 비롯한 모든 대안 매체들이 사라졌다고 상상하면, 그리고 외신은 단 한 마디도 들을 수 없는 사태를 상상하면 됩니다. 그런 세상에 남한 사람들이 놓인다면 아마도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프레임 ..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라는 B.R. 마이어스의 도발적 질문... 왕(김씨왕조)이 있고,그 왕이 힘을 갖고 국론통일 하면당연히 극우의 나라가 될 밖에....이건, 일본도 마찬가지고... 한국에도 박씨왕가가 생길 뻔..유신 때 그랬고 (다행히 내부 다툼으로 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쏴 죽이는 바람에 붕괴됐지만),2012년 이후 4년간 ‘박씨왕조’를 향해 달려갔었지... 백두산이 한민족의 성스러운 산이라는 시나리오(좋게 말하면 신화,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를 남북한 모두가 공유하고 있지만,북한의 백두산을 활용한 ‘백두’혈통 거짓말은 정말 너무 심해서 슬플 정도.. 백두산에 밀영(비밀 사령부)을 설치하고,항일 빨치산 유격부대를 총지휘해,일본군과 전격적으로 싸워 북한에서 일본군을 몰아냈다는 거짓 신화..
북한 관련 책 읽으면 거의 무조건 장성택 얘기 나옵니다. 단 한 군데라도. 왜냐면,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아버지 김정일 시대부터 김정은 시대까지 줄곧 이어서 정권의 2인자였으니까. 맡아서 한 일도 워낙 많고…. 그간 북한 관련 책자들은, 장성택 숙청에 대해 여러 ‘사건’(장성택의 비리 등)들을 언급했지만, 이런 사건들만으로 정권 2인자를 죽이기는 쉽지 않지요. 장성택 관련 사건들이야, 김정일 시대에도 있었고, 밤 술자리에서 김정일이 장성택에 대해서 화가 나, 스테인레스 냅킨 꽂이를 장성택에게 던지려는 것을 김정일의 아내 고영희가 말려서 겨우 스톱된 적도 있었다니까요. 장성택의 비리 같은 사건이 물론 장성택 숙청의 표면적인 이유가 되지만, 태영호는 근본적으로 ‘고모부 장성택에 대한 김정은의 개인적 ..
리소테츠가 정리한 ‘김정일 전기 - 김정은 체제 왜 붕괴되지 않는가’에서, 북한을 지상 최고의 공포-탄압 국가로 만든 김정일의 악행들을 정리해봅니다. 김정일의 3대 악행이라면, 1.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자신이 1973년 실권을 잡은 뒤 바로 판문점에서 포퓰러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찍어 살해함으로써 한반도를 준전쟁 상태로 몰아넣은 뒤 자신으로의 권력세습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김동규-유장식 등 북한의 의기있는 남자들을 처단했으며 2.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를 일으켜 남한 요인을 집단 살해했고 3. 1990년대 들어 위기로 빠져들어가는 북한을 제한적이나마 개혁개방으로 끌고가려 한 아버지 김일성을 심장주치의를 교체함으로써 죽게 만들었다고, 저자 리소테츠는 정리합니다. 이런 악행으로 김..
이 책 ‘김정은 체제 왜 붕괴하지 않는가 – 김정일 전기’를 읽으면, 딱 그런 생각이 듭니다. 1973년 (김일성 61세, 김정일 32세) 이후에는, 사실상 김일성은 박근혜 같은 역할을 맡고, 김정일이 최순실 같은 역할을 맡아, 북한 국정을 뒤에서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했다는… 권한은 마구 행사하고, 책임은 절대로 지지 않는 최순실 같은 권력실세가 세상을 좌지우지하면 결국 세상이 엉망이 되지요? 결국 그런 식으로 북한은 김정일이 1973년 문고리권력 또는 실세가 되면서 20년 통치 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아사자가 100만~200만 명 발생하는 엉터리 나라가 됐다는 게, 저자 리소테츠의 결론입니다. 그러면서도 저자 리소테츠는 그렇게 무섭고 엄혹한 나라를 김정일이 만들어놨기에, 김정은 체제가 붕괴되지 않고..
흔히 북한 김씨 왕조를 ‘잘난’ ‘독립투사’ 김일성이 세운 걸로 인식하고, 김일성보다 못난 아들 김정일이 대를 이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김정일의 일생을 연구한 재일본 조선족 학자 리 소테츠는 “그렇지 않다. 김일성을 왕가의 시조로 만든 건 영리하고 악랄한 김정일이었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의 모든 것은 김정일의 작품”이라고 책 ‘김정은 체제 왜 붕괴되지 않는가”에서 강조한다. 이 책을 모두 읽어보면 저절로 “아하, 그렇구나”라고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다. 북한을 악마적으로 보는 일본 우익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지만, 김정일 관련 책 600권을 독파하고, 여러 관련자들을 인터뷰해 내린 결론이므로 참고할 만. 왜 김일성은 알려진 것만큼 대단한 인물이 아니었고, 김일성보다 훨씬 못나 보이는 김정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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