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김정은 체제 왜 붕괴하지 않는가 – 김정일 전기’를 읽으면, 딱 그런 생각이 듭니다. 1973년 (김일성 61세, 김정일 32세) 이후에는, 사실상 김일성은 박근혜 같은 역할을 맡고, 김정일이 최순실 같은 역할을 맡아, 북한 국정을 뒤에서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했다는… 권한은 마구 행사하고, 책임은 절대로 지지 않는 최순실 같은 권력실세가 세상을 좌지우지하면 결국 세상이 엉망이 되지요? 결국 그런 식으로 북한은 김정일이 1973년 문고리권력 또는 실세가 되면서 20년 통치 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아사자가 100만~200만 명 발생하는 엉터리 나라가 됐다는 게, 저자 리소테츠의 결론입니다. 그러면서도 저자 리소테츠는 그렇게 무섭고 엄혹한 나라를 김정일이 만들어놨기에, 김정은 체제가 붕괴되지 않고..
흔히 북한 김씨 왕조를 ‘잘난’ ‘독립투사’ 김일성이 세운 걸로 인식하고, 김일성보다 못난 아들 김정일이 대를 이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김정일의 일생을 연구한 재일본 조선족 학자 리 소테츠는 “그렇지 않다. 김일성을 왕가의 시조로 만든 건 영리하고 악랄한 김정일이었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의 모든 것은 김정일의 작품”이라고 책 ‘김정은 체제 왜 붕괴되지 않는가”에서 강조한다. 이 책을 모두 읽어보면 저절로 “아하, 그렇구나”라고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다. 북한을 악마적으로 보는 일본 우익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지만, 김정일 관련 책 600권을 독파하고, 여러 관련자들을 인터뷰해 내린 결론이므로 참고할 만. 왜 김일성은 알려진 것만큼 대단한 인물이 아니었고, 김일성보다 훨씬 못나 보이는 김정일이..
김정일의 측근들로부터 ‘작은 대장’으로 불리다가 벌써 8살 때부터 버럭 핏대를 올려 그날 이후 형을 제치고 일약 ‘정은 대장’으로 불렸다는 김정은. 형의 얼굴에 구슬을 던지고, 10대 중반부터 이미 술-담배를 즐겼다는 그. 아버지 김정일의 숨겨진 일본인 요리사로서 후지모토 겐지가 7~18세 사이의 김정은과 함께 놀면서 발견한 김정은의 성격적 장점과 단점은? 스위스로 유학 갔다온 뒤 이미 10대 때 “우리나라(북한)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라고 걱정하기 시작했고, “위(김정일)이 그러는데 중국은 잘나가고 있다는데…”라며 개방개혁의 꿈을 키웠다는 김정은. 형 정철과 팀을 먹고 농구시합을 해도, 정철은 그냥 게임에만 열중했지만, 정은은 잘하는 팀원, 못하는 팀원을 일일이 골라내 칭찬하고, 호되게 혼을 내면서 ..
한국의 재벌 3세들은 부족한 자질로 문제만 일으키는데,마찬가지로 ‘3세 왕자’로 대물림에 성공한 김정은은 다를 것인가? 즉, 한반도 최초로 성공한 3세가 될 것인가, 아니면 연평도 폭격 같은 죄과로 박근혜처럼 언젠가는 처벌을 받을 것인가? 일약 세계 정치 무대에 주인공으로 떠오른 김정은 위원장. 그에 관한 여러 사항이 궁금한 가운데, 일곱살 때부터 18세가 될 때까지 김정일의 은밀한 관저에서 김정은과 놀아줬다는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의 수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정일이 숨기고 즐긴 '비밀 요리사'였던 겐지... 김정일은 형 김정철에 대해서는 “계집아이 같아 안 돼”라고 한 반면, 차남 김정은에 대해선, "나를 제일 닮았다"고 총애했다는데... 요즘의 핫한 주제, 김정은-북한 관련 책 읽기 시리..
베스트셀러 심리상담가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책 10여 권을 모두 읽고 총정리! 기존에 올린 진노스케의 ‘돈 철학 3~5편’을 총정리한 내용이니, 이 한 편만 제대로 들으면 생활이 즐거워지고, 돈이 주머니에 착착 쌓이는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진노스케가 권하는 돈에 대한 철학 스텝, 즉 스텝 1: 돈에 초연해지고 “지금 내가 최고 행복”이라 생각하며 스텝 2: 가격표가 아니라 호불호를 기준으로 만사를 선택. 스텝 3: ‘나는 대단하다’고 밝히고 오만을 부리며 스텝 4: 남의 능력-돈이 날 돕게 해야 부자가 된다 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돈 문제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다짐으로서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니 꼭 시청을 권합니다. 때맞춰 책읽는 북손탐(BooksOnTime) 시리즈는 앞으로도..
배가 안 고프다가도 지갑에 돈이 떨어지면 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뭐든 사먹고 싶어서 환장할 것 같은 상태가 됩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갑이 그득하니 안 먹어도 배가 따땃하다” 하지요?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은 배가 별로 안 고파요. 이게 다이어트를 하는 지름길이기도 하고, 돈이 내 주변에 모이도록 하는 첩경이기도 하다는 진노스케의 심리상담 요지입니다. 스스로 만족하면 뭐 별로 쇼핑하고픈 마음도 줄어들고, 소소한 물건을 사지 않아도 사는 게 재밌어질 수 있습니다. 뭔가를 사재끼는 건, 안 사면 환장하겠는 건, 스스로 “가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은, “이것만 사면 난 잘나질 수 있어” 이러면서 쇼핑에 나섭니다. 반대로 “난 지금 완전해. 100%로 행복해”라고 마음속 깊이..
1991년, 25살 김어준은 파리에서 뻑가게 만드는 디자이너 양복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 주머니의 전재산 120만원을 털어 산 뒤 돈이 없어 뤽상부르 공원에서 노숙!!ㅋㅋ 알거지가 돼 파리의 거지가 될 수도 있었지만그는 당당 1천만원을 벌어서 금의환향. 비결은? “찌질하게 계산말고 맘에 들면 질러!” 본능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우리는 행복을 미룹니다. “대학 가서 하면 되니 지금은 안 돼” → “대학 졸업 뒤 취직해서 하면 되니 지금은 안 돼” →“은퇴 뒤에 하면 되니 지금은 참아” →→→→→ 고생하지 말고 차라리 지금 죽으라고 그러지 그래요!!!??? 일본의 인기있는 심리상담가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말합니다. “가격표 보지 말고 마음에 들면 사세요! 그리고 인생도 그렇게 사세요. 가격표 기준 말고..
돈에 휘둘리는 우리들… 돈 벌려다 죽고, 돈 아끼려다 미칠 것 같고… 나는 죽도록 노력해도 돈이 안 모이는데,세상에는 돈이 많은 듯 사람들은 연휴만 되면 미친 듯이 해외로 나가고, 거리에는 온통 외국차 투성이고… SNS에선 온통 맛있는 음식들 먹고, 멋진 옷들 사고, 고급 차 타고 다니고, 나만 가난한가? 나도 뒤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밥 먹을 때마다 사진 찍어서 먹스타그램에 올려 뽐내보지만 가슴속엔 “돈 없어, 흐흑” 아쉬움만 가득…. 남들은 부모도 잘 만나고 돈도 쉽게 버는 것 같은데, 왜 우리 아버지는 가난하고, 돈은 절대로 들어오지 않고… 이런 한탄이 대부분이지요. 이게 바로 돈에 휘둘리는 인생. 일본의 유명한 심리상담가 고코로야 진노스케가 이렇게 돈에 휘둘리는 인생에서 빠져나오라고 합니..
냉장고, 에어컨 등 편리한 것들을 끊음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돈이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라는 이나가키 에미코의 책을 읽어봅니다. 과거의 이른바 돈절약 가이드북이 "고통을 참아라"고 가르쳤다면, 에미코는 "돈 안 쓰고 문명의 이기를 끊으니 더 재밌네?"라고 웃으면서 갈쳐준다는 것이죠. 재미없으면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에미코의 책은, 돈에 휘둘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요. 이런 인생관의 전환을 위해서는 '홀로서기'가 절실히 필요하며, 그러한 홀로서기의 요령과 재미 역시 이나가키에게 배워봅시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전직 기자로서 최근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나가키 에미코의 두 책 ‘퇴사하겠습니다’와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읽기는 쉽지만 여운은 긴, 이런 책 좋아! 얇은 책인지라 순식간에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깊습니다. 수많은 기사를 써온 기자 출신으로서, ‘짧은 글 안에 엑기스를 담는’ 기술에 통달한 저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책 좋아요. 읽기 쉽지만 느끼는 바가 크고, 여운이 오래 갑니다. 저도 이 책을 읽은 뒤 책 속의 일화와 저자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일주일 이상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이렇게 여윤이 남는 책이 좋은 책이죠? 힘들게 읽었지만 여운이 안 남는 책이 가장 신경질나고…ㅎ 이 책 둘에는 여러 내용이 있지만, 저는 키워드를 ‘홀로’..
- Total
- Today
- Yesterday
- 건후 엄마
- 슈돌이
- 조선총독부
- 필독서
- 민족대표33인
- 백두혈통
- 마오쩌둥
- 건나파블리
- 건후어
- 오캠
- 아기천재
- 고난의행군
- 김정일
- 옹알이
- 나은이
- 눈찢
- 북스타그램
- 김정은
- 건후
- 모택동
- 인종차별
- 박홍규
- 문재인
- 독알이
- 건나블리
- 박주호
- 북손탐
- 김일성
- 베스트셀러
- 차별금지법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