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인(人)이 ‘모든 사람’이란 의미지만, 공자 시대에는 ‘人 = 지배자, 귀족’이었고, ‘民=피지배자’란 의미였다고. 그리고 民은 원래 포로에서 비롯된 글자로,눈 찔려 장님이 된 사람을 뜻한다는.... 그러니, 밥먹여주고(북한보다 더 맛있게 배불리), 눈뜨고 다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읍해야 한다는 쉐누리당식 이론이 통했던겨?ㅋㅋ 지배자가 자신들을 위해서 만든 게 인문학-학문(文)이고, 그래서 文(인문학)은 예나 지금이나 지배자 편이라는 박홍규 교수의 해석. 이런 사정을 알려줘야 하는데, 요런 배경 사정을 쏙 빼먹고 가르치면서 배신 때리고 제 뱃속 채우는 탐욕의 한국 인문학…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고대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 3인은 反민주주의자였는데 요런 거 싹 빼고 갈치니..
김씨 일가를 신으로 모시다보니,신들의 ‘여자’ 얘기를 할 수 없는 북한... 더구나 그 여자 얘기가 복잡해서, 본부인, 둘째부인, 숨겨놓은 부인 등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니.... 김정일의 숨겨진 여인 성혜림(말레이시아에서 비명에 숨진 김정남의 친모)의 얘기를 듣고, 태영호 공사가 외교관이면서도 소스라칠 듯 놀랐다는 이유는? 심지어 그는 책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실토했고... 김씨 왕가의 여자들에 대한 얘기를 실제로 북한 국민들은 거의 모른다는데.. 특히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모 고영희(김정일의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여자)는, 살았을 때나 죽은 뒤에나, 북한 국민들에게 전혀 소개되지 않았고, 할아버지 김일성도 생전에 고영희라는 여자가 아들 김정일의 여자이고, 그 여자에게 자신의 손자 ..
북한 관련 책 읽으면 거의 무조건 장성택 얘기 나옵니다. 단 한 군데라도. 왜냐면,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아버지 김정일 시대부터 김정은 시대까지 줄곧 이어서 정권의 2인자였으니까. 맡아서 한 일도 워낙 많고…. 그간 북한 관련 책자들은, 장성택 숙청에 대해 여러 ‘사건’(장성택의 비리 등)들을 언급했지만, 이런 사건들만으로 정권 2인자를 죽이기는 쉽지 않지요. 장성택 관련 사건들이야, 김정일 시대에도 있었고, 밤 술자리에서 김정일이 장성택에 대해서 화가 나, 스테인레스 냅킨 꽂이를 장성택에게 던지려는 것을 김정일의 아내 고영희가 말려서 겨우 스톱된 적도 있었다니까요. 장성택의 비리 같은 사건이 물론 장성택 숙청의 표면적인 이유가 되지만, 태영호는 근본적으로 ‘고모부 장성택에 대한 김정은의 개인적 ..
김정일의 측근들로부터 ‘작은 대장’으로 불리다가 벌써 8살 때부터 버럭 핏대를 올려 그날 이후 형을 제치고 일약 ‘정은 대장’으로 불렸다는 김정은. 형의 얼굴에 구슬을 던지고, 10대 중반부터 이미 술-담배를 즐겼다는 그. 아버지 김정일의 숨겨진 일본인 요리사로서 후지모토 겐지가 7~18세 사이의 김정은과 함께 놀면서 발견한 김정은의 성격적 장점과 단점은? 스위스로 유학 갔다온 뒤 이미 10대 때 “우리나라(북한)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라고 걱정하기 시작했고, “위(김정일)이 그러는데 중국은 잘나가고 있다는데…”라며 개방개혁의 꿈을 키웠다는 김정은. 형 정철과 팀을 먹고 농구시합을 해도, 정철은 그냥 게임에만 열중했지만, 정은은 잘하는 팀원, 못하는 팀원을 일일이 골라내 칭찬하고, 호되게 혼을 내면서 ..
한국의 재벌 3세들은 부족한 자질로 문제만 일으키는데,마찬가지로 ‘3세 왕자’로 대물림에 성공한 김정은은 다를 것인가? 즉, 한반도 최초로 성공한 3세가 될 것인가, 아니면 연평도 폭격 같은 죄과로 박근혜처럼 언젠가는 처벌을 받을 것인가? 일약 세계 정치 무대에 주인공으로 떠오른 김정은 위원장. 그에 관한 여러 사항이 궁금한 가운데, 일곱살 때부터 18세가 될 때까지 김정일의 은밀한 관저에서 김정은과 놀아줬다는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의 수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정일이 숨기고 즐긴 '비밀 요리사'였던 겐지... 김정일은 형 김정철에 대해서는 “계집아이 같아 안 돼”라고 한 반면, 차남 김정은에 대해선, "나를 제일 닮았다"고 총애했다는데... 요즘의 핫한 주제, 김정은-북한 관련 책 읽기 시리..
베스트셀러 심리상담가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책 10여 권을 모두 읽고 총정리! 기존에 올린 진노스케의 ‘돈 철학 3~5편’을 총정리한 내용이니, 이 한 편만 제대로 들으면 생활이 즐거워지고, 돈이 주머니에 착착 쌓이는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진노스케가 권하는 돈에 대한 철학 스텝, 즉 스텝 1: 돈에 초연해지고 “지금 내가 최고 행복”이라 생각하며 스텝 2: 가격표가 아니라 호불호를 기준으로 만사를 선택. 스텝 3: ‘나는 대단하다’고 밝히고 오만을 부리며 스텝 4: 남의 능력-돈이 날 돕게 해야 부자가 된다 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돈 문제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다짐으로서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니 꼭 시청을 권합니다. 때맞춰 책읽는 북손탐(BooksOnTime) 시리즈는 앞으로도..
1991년, 25살 김어준은 파리에서 뻑가게 만드는 디자이너 양복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 주머니의 전재산 120만원을 털어 산 뒤 돈이 없어 뤽상부르 공원에서 노숙!!ㅋㅋ 알거지가 돼 파리의 거지가 될 수도 있었지만그는 당당 1천만원을 벌어서 금의환향. 비결은? “찌질하게 계산말고 맘에 들면 질러!” 본능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우리는 행복을 미룹니다. “대학 가서 하면 되니 지금은 안 돼” → “대학 졸업 뒤 취직해서 하면 되니 지금은 안 돼” →“은퇴 뒤에 하면 되니 지금은 참아” →→→→→ 고생하지 말고 차라리 지금 죽으라고 그러지 그래요!!!??? 일본의 인기있는 심리상담가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말합니다. “가격표 보지 말고 마음에 들면 사세요! 그리고 인생도 그렇게 사세요. 가격표 기준 말고..
냉장고, 에어컨 등 편리한 것들을 끊음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돈이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라는 이나가키 에미코의 책을 읽어봅니다. 과거의 이른바 돈절약 가이드북이 "고통을 참아라"고 가르쳤다면, 에미코는 "돈 안 쓰고 문명의 이기를 끊으니 더 재밌네?"라고 웃으면서 갈쳐준다는 것이죠. 재미없으면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에미코의 책은, 돈에 휘둘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요. 이런 인생관의 전환을 위해서는 '홀로서기'가 절실히 필요하며, 그러한 홀로서기의 요령과 재미 역시 이나가키에게 배워봅시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전직 기자로서 최근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나가키 에미코의 두 책 ‘퇴사하겠습니다’와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읽기는 쉽지만 여운은 긴, 이런 책 좋아! 얇은 책인지라 순식간에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깊습니다. 수많은 기사를 써온 기자 출신으로서, ‘짧은 글 안에 엑기스를 담는’ 기술에 통달한 저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책 좋아요. 읽기 쉽지만 느끼는 바가 크고, 여운이 오래 갑니다. 저도 이 책을 읽은 뒤 책 속의 일화와 저자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일주일 이상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이렇게 여윤이 남는 책이 좋은 책이죠? 힘들게 읽었지만 여운이 안 남는 책이 가장 신경질나고…ㅎ 이 책 둘에는 여러 내용이 있지만, 저는 키워드를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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