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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W_i02aDIbs

 

천재는 손가락 움직임이 활발한가?

 

제가 건후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가졌던 질문입니다.

작년 12월 2일 '건후가 달라졌어요' 편에서 건후의 분노가 큰 화제가 됐고,

이른바 '건후앓이'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지만,

 

건후의 분노 중 저의 관심을 크게 끌었던 것은 건후의 손동작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아이가 저런 손동작을 하지? 저건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ㅋ.

 

당시 해설자 도책바가지(나은이에 너무 빠져서 주책을 떤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ㅋ)도

"도대체 저 손동작은 뭐죠?" "이거 유행하겠는데"라면서 관심을 표했었지요.

 

그 뒤로도, 도대체 저건 유아가 할 손짓이 아닌데 하는 별난 손동작을 건후는 계속 해댔습니다.

그것도 계속 발전시켜 가면서.

손등과 손바닥을 아래위로 뒤집어 가면서 "답답하다"는 듯의 제스처를 하거나(위 사진)

 

마치 이탈리아나 스페인 중년 남자가

"이건 도대체 말이 안 되잖아"고 불평하는 듯한 제스처(아래 사진)를 하는 걸 보고는,

 

 

"아니, 저건 도대체 또 어디서 배웠지"

"유럽에 가서 배웠겠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삼촌(카메라맨)에게 뭔가를 설명하면서, 손동작을 하는 모습(아래)을 보면서

이건 정말로 간단치 않은 실력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느끼게 됐습니다.

 

이런 손동작에 이어 급기야는,

마치 피아노 건반, 또는 드럼이라도 치는 듯이 탁자 위를 손가락으로 리드미컬하게 두드리고

다리를 꼬는 동작(아래)으로 빅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회에는 리듬-곡조에 따라 마치 지휘하듯이,

손가락을 접고 펴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모습 (아래 움짤) 을 보여줬고

 

급기야는, 두 손을 맞잡고 웨이브를 타는 듯한 고난도 춤동작까지 개척했습니다. (아래 움짤)

여기에 이르러서는 건후가 정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엄청난 손동작의 세계로까지 진화해 있음"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치매에 걸리지 말라고, 노인들에게 손 체조를 시킨다는 얘기도 생각나고,

또 유아들에게 도리도리 잼잼을 시키면 지능이 발전한다는 과거 TV 프로그램도 생각이 나면서,

 

혹, 건후가 저렇게 멋진 손동작을 할 수 있는 건,

뇌 능력이 대단히 좋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

즉, '뇌가 좋기에 손동작이 좋아진다'는 게 의학계 또는 뇌 과학계에서 증명된 것이 있는지 한번 검색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는 내용,

즉 먼저 머리(뇌)가 좋고, 그 결과로 손동작이 좋아진다는 (머리 → 손동작: 가설 A)

연관성을 증명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뇌 --> 손 or 손 --> 뇌?

역방향에 대한 증명, 즉 손동작을 많이 하면 뇌(지능)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들 (손동작 → 머리: 가설 B) 는 위 MBC 방송 내용이 그렇듯, 많이 있더라구요

 

뇌와 손의 절대적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뇌의 운동 회로와 신체의 연관성(오른쪽)과 뇌 감각 회로와 신체의 연관성(왼쪽). 손 운동과 뇌의 연관성이 엄청남을 알 수 있다.(사진 = 위키피디아)

물론, 제가 처음에 착안했듯 가설 A(머리 좋아 → 손동작 잘해)가 아니라,

 

현재까지는 가설 B (손동작 많이 하면 → 머리 좋아져)만 증명이 돼 있다 하더라도,

건후가 이 길을 가고 있는 거는 확실하지요.

 

저렇게 손동작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뇌가 좋아지지 않을 리가 없으니까요.

 

헌데, '손동작과 천재' 관련 검색을 하다가 보니,

재밌는 기사와 만났습니다.

 

퍼스트크라이 퍼렌팅(First cry parenting: 아기의 첫울음과 부모 역할 하기)이란

육아 관련 웹사이트에 작년 초 실린

'영리한 아기의 15가지 사인'(15 Signs of An Intelligent Baby)란 기사였습니다.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종합해,

'천재 아기'임을 알려주는 징표 15가지가 있다는 기사입니다.

 

그래서 이 15가지 징표 중 건후에 해당되는 게 과연 몇 개나 되는지 헤아려봤습니다.

 

그랬더니, 부모가 아니고서야 잘 알 수 없는

'출생 시 체중' 등의 몇 가지만 빼고는,

"이건 건후 얘기잖아!" 하는 일치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숨 차니까,

일단 개론 소개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회부터 15 가지 관문을

건후가 통과했는지 못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검토해 보겠습니다~~~

 

 

<북손탐의 영양가 듬뿍 '책읽는' 동영상>

https://youtu.be/eyZeqS0O5tE

 

https://youtu.be/HrBCDTQCoMs

 

https://youtu.be/dmuXRHhQ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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