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잘 살게 된 모습은 그간 드물지만 그래도 구경을 많이 했지요? 지난 번에 소개한,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사진집은, 제목처럼 평양을 소개합니다. 잘 살게 된 평양을... 그러나 북한 당국이 공개하기로 한 잘 사는 평양 말고, 평양 바깥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것도 현실.. 그래서 남한의 북한 전문가, 특히 탈북자들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해온 동아대 강동완 교수가900미리 대포같은 렌즈를 장착하고, 압록강-두만강 국경을 따라가며 중국 쪽에서 강 건너 북한인들을 사진 찍은 사진집 ‘평양 밖 북조선’을 지난 9월에 냈습니다. 김씨왕가 일족에 충성을 바치라는 온갖 구호들(나쁘게 말하면 “국민은 개돼지”라는 속뜻을 지닌)로 도배되고, 형편없이 가난하고,..
김씨 일가를 신으로 모시다보니,신들의 ‘여자’ 얘기를 할 수 없는 북한... 더구나 그 여자 얘기가 복잡해서, 본부인, 둘째부인, 숨겨놓은 부인 등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니.... 김정일의 숨겨진 여인 성혜림(말레이시아에서 비명에 숨진 김정남의 친모)의 얘기를 듣고, 태영호 공사가 외교관이면서도 소스라칠 듯 놀랐다는 이유는? 심지어 그는 책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실토했고... 김씨 왕가의 여자들에 대한 얘기를 실제로 북한 국민들은 거의 모른다는데.. 특히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모 고영희(김정일의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여자)는, 살았을 때나 죽은 뒤에나, 북한 국민들에게 전혀 소개되지 않았고, 할아버지 김일성도 생전에 고영희라는 여자가 아들 김정일의 여자이고, 그 여자에게 자신의 손자 ..
북한 관련 책 읽으면 거의 무조건 장성택 얘기 나옵니다. 단 한 군데라도. 왜냐면,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아버지 김정일 시대부터 김정은 시대까지 줄곧 이어서 정권의 2인자였으니까. 맡아서 한 일도 워낙 많고…. 그간 북한 관련 책자들은, 장성택 숙청에 대해 여러 ‘사건’(장성택의 비리 등)들을 언급했지만, 이런 사건들만으로 정권 2인자를 죽이기는 쉽지 않지요. 장성택 관련 사건들이야, 김정일 시대에도 있었고, 밤 술자리에서 김정일이 장성택에 대해서 화가 나, 스테인레스 냅킨 꽂이를 장성택에게 던지려는 것을 김정일의 아내 고영희가 말려서 겨우 스톱된 적도 있었다니까요. 장성택의 비리 같은 사건이 물론 장성택 숙청의 표면적인 이유가 되지만, 태영호는 근본적으로 ‘고모부 장성택에 대한 김정은의 개인적 ..
- Total
- Today
- Yesterday
- 모택동
- 박주호
- 건후
- 오캠
- 필독서
- 건후어
- 북손탐
- 조선총독부
- 김정은
- 박홍규
- 옹알이
- 건나블리
- 김정일
- 북스타그램
- 눈찢
- 마오쩌둥
- 건나파블리
- 차별금지법
- 민족대표33인
- 베스트셀러
- 독알이
- 나은이
- 아기천재
- 건후 엄마
- 백두혈통
- 김일성
- 문재인
- 인종차별
- 고난의행군
- 슈돌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