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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OdiLhmlfIk

여태까지 해왔던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볼까요?

 

건후는 대부분의 경우 영재 또는 신동의 기준에 맞는 것으로 보였으며,

 

단지 8번 항목, 즉 언어 발달 측면에서는 "영재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영재로서의 언어 관련 기준으로는 생후 14개월 이전 시기에 '단어의 조합' 등까지 해낸다는 것이 기준이었으므로 건후는 이에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유튜브에서 하자, "건후가 왜 언어발달이 늦었다는 거냐? 잘 해나가고 있는데?"하며 반발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는데, 여기서 제가 말하는 것은 일반 아동으로서의 발달에는 문제가 없이 순조롭게 언어 습득을 해내가고 있지만, 단지 영재로서의 기준(14개월 이전에 이미 단어의 조합을 해내는)에는 못 미쳤다는 의미이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10번 항목, 즉 '부모가 놀랄 정도로 신통방통한 상상력'에 대해서는

아직 건후가 자신의 상상에 대해 말한 적이 없으므로(PD가 대신 상상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보여주긴 했지만) 판정을 보류했습니다.

 

지난 10번을 정리해볼까요?

 

1. 강렬한 감정 반응 (O)

2. 고집 피워 성취한다 (O)

3. 민감하게 반응한다 (O)

4. 또래보다 덜 잠 (O)

5. 문제 해결자 (O)

6. 호기심 아주 높음 (O)

7. 다국어 환경 (O)

8. 대단히 뛰어난 커뮤니케이션-언어 능력 (△)

9. 혼자서 잘 놀아요 (O)

10. 부모 놀래키는 상상력 (△)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징표 11~15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밝혀둬야 할 것은,

이 글을 쓰는 북손탐은 그냥 '슈돌이' 애청자로서

TV 화면에 나오는 귀여운 건후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뿐이지,

 

위 1~10번 항목에 대한 평가든,

아래 11~15번 항목에 대한 평가든

무슨 권위를 가진 전문가로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시리즈는 건후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한 것보다는,

신동의 징표로서 이런 15가지가 있으므로

현재 부모든 예비부모든 "이런 사항을 알고 있으면 좋을 듯" 하다는 차원에서 연재했음을 알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15가지 징표에 대한 영문 기사의 한글 완전 번역본도 곧 이 블로그에 올려놓을 테니,

자신의 아가 혹은 친척의 아가 중에 '천재의 징표'가 나타나면 우리 놓치지 않도록 해요.ㅎ

 

과거에는 서울대 같은 좋은 대학만 보내면 성공-입신양명-출세가 보장됐지만

이제 상상력이 중요해진 시대에서는

이런 '암기력 기준'만으로는 성공의 필요충분 조건이 부족하고,

 

대신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인간의 천재적 번득임'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왔으므로,

 

아기가 천재의 징표를 보일 때는 이를 놓치지 말고 잘 캐치해서,

"닥치고 공부나 해라"고 닥달할 게 아니라

타고난 천재성을 살려주는 게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징표 11. 극도의 집중력

 

1. 6개월이 되기 전에 10~15분 이상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가?

 

2. 도형 맞추기 놀이를 10~11월 때 이미 마스터했는가?

 

3. 책을 읽어줄 때 손가락으로 그림을 가리키거나, 페이지를 넘기는가?

 

 

1. 위 내용을 보면,

아기들이 첫돌쯤 되면

한 가지 일에 대개 10~15분 정도를 집중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영재-신동은 생후 6개월이 되기 전에

이 10~15분의 한계를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6개월도 안 된 아기가 15분이 넘도록 한 가지 일에 집중한다니 대단한 집중력이지요.

 

TV 시청자로서는 6개월 이전의 건후를 본 적이 없으므로 이 1번 사항은 '확인 불가'입니다.

 

단지 아주 어릴 때의 건후가 눈맞춤을 하는 장면은 나블리네가 나온 첫 회(작년 8월 19일 방송)에서 잠간 공개됐었죠.

작년 8월 19일 TV에 처음 등장한 건후의 아주 어릴 때 눈맞춤 장면. 큰 눈을 아주 잘 맞춤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집중력이란 게 참으로 대단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랍니다. 

 

지구상에서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50분간 칠판을 계속 쳐다봐라"는 명령을 따를 수 있다고 합니다.

 

침팬지 등에게 이런 훈련을 시켜봤지만 집중력의 지속은 거의 이룰 수 없었다니 

인간의 집중력이란 게

얼마나 인간의 특권인지를 알 수가 있지요.

 

'말할 줄 아는 침팬지' 칸지(오른쪽)와 그 누이인 판비니샤에게 '그림 언어' 단추를 눌러 인간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 연구진. 침팬지에게 언어를 가르쳐주고자 한 이런 실험들은 인간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딱 세 마리의 아주 예외적인 침팬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했으며, 침팬지의 주의력을 장시간 잡아두는 일은 거의 완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William H. Calvin, PhD)

그러니 "공부를 해야 산다"는

한국의 가족적-사회적 압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동물이기도 한 인간이 따르기 힘든 '비동물적' 압력인지를 알 수가 있지요.ㅎㄷㄷ

 

'공부만 해!'라는 압력은 극히 인간적(인간만이 공부만 할 수 있으므로)이면서 동시에 극히 비동물적인(동물이기도 한 인간이 따르기 매우매우 힘든) 요구사항이기도 하지요.  

인간만의 특권이기도 한 '장기간 지속적 집중력'을

타고난 아기가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건 당연하고,

그래서 천재의 징표가 되겠지요.

 

2. 아가들 놀이 중에 동그라미 또는 세모 같은 모형을 정해진 틀에 통과시키는(모양이 일치해야 통과가 되니까) 놀이도구를, 

 

영재 또는 신동 아가는 10~11개월 시점에 벌써 쉽게 마스터 한다고 하네요.

 

이 놀이를 하는 장면이 지난 4월 14일 잠깐 방송되었는데요,

이른바 건후가 "얌, 마, 허"로 화내는 장면이 바로

이 놀이를 하려는데, 삽입 도형을 누나가 독차지하고 안 내주자 건후가 화를 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의 건후는 이미 생후 19개월 쯤 된 시점이므로,

10~11개월 때 이미 이 놀이를 마스터했는지 확인할 길이 역시 없습니다.

 

 

3. 책을 읽어줄 때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

또는 '부모가 동화책을 읽어줄 때 아기가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넘기거나 하는 행동' 등이 영재-신동 아기의 징표라고 하는데요, 

 

건후가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을 슈돌이가 보여준 적은 거의 없어요.

 

책과 건후가 함께 하는 장면은,

지난 1월 13일 광희 삼촌이 처음 울산 건후네를 찾아가는 편에서 나오는데,

 

나은이가 독일어, 영어, 일어, 한국어 책들을 계속 가져오고 책을 광희-누나가 들여다보는데,

건후가 책의 페이지들을 들여다보면서 손가락으로 책의 무언가를 가리키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이걸 보면,

나은이는 확실히 책을 무지 좋아해요. '공인된 언어 천재'답게. 

하지만 건후는, 일부 관심을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나은이의 책 좋아하기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후의 집중력이 아기 천재의 기준에 맞는지

시청자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단지 건후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는 증거는 많지요.

 

 

최근 방송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어릴 때 사진을 보여주니

뚫어져라 한참을 쳐다보는 모습이

생후 11개월 때의 얼굴 표정과 거의 비슷하니

 

관심이 가는 대상에 대해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엿볼 수는 있습니다.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는 바람에 아버지 박주호가

'너무 심각하게 보는 거 아냐?"라고 할 정도입니다

 

 

또한 지난 6월 18일 건후 엄마가 올린 동영상이 있는데,

이걸 보면 건후가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거의 화가 feel)

그림을 슥슥 그리는 귀여운 모습이 나타나 있지요.

 

건후의 '집중하는 예술가 기질'을 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 ㅎㅎㅎ

 

다음 회차에는 아기천재의 징표 12고개 이후를 달려보겠습니다~~^^

 

<영양가 듬뿍! 북손탐의 동영상들>

https://youtu.be/EW_i02aDIbs

https://youtu.be/SUcrvui0ipA

https://youtu.be/FJtmDaMKm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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