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상황을 한 번 상생해봅시다. 노동자를 그리겠다고 결심한 화가가 있습니다. 그는 열심히 노동자를 그립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어느 날,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아간 그에게 의사가 말합니다. “보아하니 당신은 철공 노동자군”. 이 말을 들은 한국인 화가는 기뻤을까요, 화가 났을까요? 전 상당히 높은 확률로, 화가님께서 기분이 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짐작해봅니다. 화가라면 관(官)노비였던 조선시대가 아닌지라, 현대 한국에서 예술을 하려면(미대를 들어가려면) 아버지-할아버지가 최소한 중상층에 속해야 하고, 미대 졸업 뒤에도 경제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화가 생활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한국 화가님한테 “너, 철공 노동자지?”라고 말하면, 십중팔구 기분이 ..
그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신발을 신고 다니는 이유는? 헐렁한, 마음에 들지 않는 싸구려 기성복을 입고 다니는 이유는? 옷이 명품이면 그걸 입은 사람도 명품이 된다는 등식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사람(실질)이 명품이면 뭘 입어도(겉모습) 명품 되는 거 아님? 유교적 외모지상주의 탓에 명품 옷-차 팔어 먹기 좋은 한국... 비싼 거 수입해다가 파는 재벌이 돈 벌기 딱 좋도록 세팅되어 있는 자본주의 마케팅의 천국, 대한민국!! 외모지상주의 한국에서 그가 외모를 가꾸기는커녕, 외모에는 1도 신경쓰지 않는 깊은 뜻은? 한국 외모지상주의의 뿌리가 유교가 있다면, 그렇다면 외모지상주의의 뿌리는 도저히 없앨 수가 없다는 소리가 되나?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순서로 사람을 판단하자는 게 유교였으니, 겉모습(身)부터..
요즘은 인(人)이 ‘모든 사람’이란 의미지만, 공자 시대에는 ‘人 = 지배자, 귀족’이었고, ‘民=피지배자’란 의미였다고. 그리고 民은 원래 포로에서 비롯된 글자로,눈 찔려 장님이 된 사람을 뜻한다는.... 그러니, 밥먹여주고(북한보다 더 맛있게 배불리), 눈뜨고 다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읍해야 한다는 쉐누리당식 이론이 통했던겨?ㅋㅋ 지배자가 자신들을 위해서 만든 게 인문학-학문(文)이고, 그래서 文(인문학)은 예나 지금이나 지배자 편이라는 박홍규 교수의 해석. 이런 사정을 알려줘야 하는데, 요런 배경 사정을 쏙 빼먹고 가르치면서 배신 때리고 제 뱃속 채우는 탐욕의 한국 인문학…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고대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 3인은 反민주주의자였는데 요런 거 싹 빼고 갈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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