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는 영어로 쓴 비밀 일기에서“조선인의 구정 설쇠기는 총독부의 ‘신정 쇠라’는 성화에 대한 반발, 감정이 이성 이긴 현상”이라고 썼지만, 그때의 그 감정이란, 즉 일제강점 시대를 사는 이성(즉, 무서운 총독부 당국에 협력해야 살아남는다는 이성)을 끝내 이겨버린‘구정을 쇠고자 하는 감정’에는 도대체 어떤 힘이 있었길래.... 횡보 염상섭의 재밌는 단편소설 ‘지선생’에 보면, 교실 바닥에 침뱉고, 수업시간에 술을 홀짝거리는 한심하고, 일어도 못하는, 딱 한 명 남은 조선인 선생 ‘지 선생’의 불법적이고 구태스럽고 망령든 행동이, ‘식민 권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들의 동조를 사고, 고양이 같은 일본인 교무주임의 승냥이 같은 눈초리에 대해 지 선생님을 지켜주려는 행동으로 발전하니... 이러한 ..
[한국 근현대사 거짓말 탐사기] 시리즈
2019. 2. 5. 03:1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건후 엄마
- 북손탐
- 차별금지법
- 오캠
- 건나파블리
- 모택동
- 건후
- 슈돌이
- 옹알이
- 백두혈통
- 김일성
- 건나블리
- 김정은
- 마오쩌둥
- 북스타그램
- 인종차별
- 베스트셀러
- 눈찢
- 독알이
- 박홍규
- 민족대표33인
- 조선총독부
- 나은이
- 필독서
- 김정일
- 문재인
- 건후어
- 아기천재
- 박주호
- 고난의행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