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는 영어로 쓴 비밀 일기에서“조선인의 구정 설쇠기는 총독부의 ‘신정 쇠라’는 성화에 대한 반발, 감정이 이성 이긴 현상”이라고 썼지만, 그때의 그 감정이란, 즉 일제강점 시대를 사는 이성(즉, 무서운 총독부 당국에 협력해야 살아남는다는 이성)을 끝내 이겨버린‘구정을 쇠고자 하는 감정’에는 도대체 어떤 힘이 있었길래.... 횡보 염상섭의 재밌는 단편소설 ‘지선생’에 보면, 교실 바닥에 침뱉고, 수업시간에 술을 홀짝거리는 한심하고, 일어도 못하는, 딱 한 명 남은 조선인 선생 ‘지 선생’의 불법적이고 구태스럽고 망령든 행동이, ‘식민 권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들의 동조를 사고, 고양이 같은 일본인 교무주임의 승냥이 같은 눈초리에 대해 지 선생님을 지켜주려는 행동으로 발전하니... 이러한 ..
[한국 근현대사 거짓말 탐사기] 시리즈
2019. 2. 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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